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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리

수험생 건강관리

한의학에서 수험생 건강관리는 단순히 아이 등수를 몇 등이나 올려주는 것이 아니라, 강한 스트레스와 억제된 신체활동으로 인해 울체된 기혈을 풀어주고, 정신을 안정시켜 주며 체력을 보강하여 아이가 맘껏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 집중력을 올려주는 것이다. 또한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뇌 활동에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주며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촉진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등 뇌 활성을 강화시키며, 지나친 뇌사용으로 인한 뇌신경 세포를 보호해 주는데 목적이 있다.
옛날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불충분한 영양 문제보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압박이 문제이므로 수험생 보약을 쓸 때에도 영양보다는 신경 쪽을 달래주는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운동과 스트레칭

가벼운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머릿속도 운동되고 뱃속도 운동된다고 생각하자. 전신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뇌에 산소와 영양분이 잘 공급되어 뇌력(腦力)이 향상된다.
아무리 마음이 급해도 하루 30분 정도 스트레칭, 줄넘기, 체조, 가볍게 달리기 등을 하고 샤워하면 공부가 한결 잘 되며, 졸리거나 피로할 때 5분내지 10분 정도 책상에서 일어나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맨손체조, 물구나무서기 등을 해주는 것도 좋다.

바른자세와 마사지

수험생은 스트레스와 피로로 눈, 머리, 목, 어깨의 근육이 뭉치기 쉽고, 늘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 앞에 앉아 있으니, 소화가 잘 되지도 않고, 기둥이 바르지 않으니 목과 허리통증 역시 심해진다. 짬짬이 의자에서 일어나 전후좌우 허리운동을 해주고 기지개를 쭉 펴자. 눈 주위와 두피, 어깨 근육을 마시지 하고 목 앞쪽에 양쪽으로 V자 모양을 하고 있는 ‘흉쇄유돌근'을 같이 마사지하면 눈과 목의 피로회복에 좋고 비염이나 축농증으로 고생하는 아이에게도 도움을 준다. 얼굴이 푸석해 고민하는 여학생들에게는 얼굴이 탱탱해지는 효과가 있다.
졸음이 올 때는 뒷머리와 목의 연결부위에 있는 ‘풍지혈'과 어깨의 ‘견정혈' 눌러주면 정신이 바짝 나는 효과가 있다. 늘 의자에 앉아 있어 하지에는 늘 체액이 몰려있으니 거꾸로 물구나무를 서거나, 요가자세 중 브릿지 자세를 취하면 머리 쪽 혈류 순환에도 좋다.

식이요법

가아침을 거르면 뇌의 혈당치가 떨어져 학습능력이 저하되므로 아침은 꼭 챙겨먹는다. 과식하면 소화하는데 많은 혈액이 사용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두뇌기능이 떨어지므로, 저녁식사나 야참을 많이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 무기질(칼슘 칼륨 철분 아연 셀레늄 요오드), 비타민 A1, B1, B12, C, E, 불포화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고 당분과 섬유소를 보완하는 이 바람직하다.
시금치, 미나리, 파슬리, 아스파라거스, 레몬, 토마토, 당근, 연근, 도라지, 더덕, 우엉, 취나물, 쑥, 쑥갓, 아욱, 호박, 잎 등의 야채류와 미역, 다시마, 톳, 김, 우뭇가사리 등의 해조류가 좋다. 육류보다 생선이 낫고 소금보다는 식초로 맛을 내자. 소금은 신장과 뇌 기능을 떨어뜨리지만 식초의 새콤한 맛은 피로를 풀어준다.

수험생에게 나쁜 음식

과도한 당분은 신경과민,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은 소금, 설탕 등 인공첨가물이 많아 뇌 세포기능을 떨어뜨리고 영양배합이 불균형하여 성장에도 나쁘다. 커피, 홍차, 콜라, 초컬릿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뇌 중추신경을 교란하고 위벽을 헐게 만든다. 칼슘은 뇌 기능의 집중력과 지구력을 강화시키지만, 과잉 섭취하면 오히려 뇌세포를 이상 흥분시키므로 우유, 치즈, 멸치, 새우등을 지나치게 먹으면 수험생에게 해로울 수 있다. 과도한 바나나, 땅콩은 뇌 내 호르몬을 교란하거나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게, 새우 등 갑각류는 졸음을 유발하고 뇌 기능을 둔감하게 하는 성분이 있다.

수험생 건강에 효과적인 한방약차

오미자차 : 물에 씻어 물기를 뺀 오미자를 작은 숟가락 넷 정도의 분량에 물 4컵을 붓고 끓여서 차처럼 마신다. → 오미자는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졸음도 쫓게 되고 과로로 인한 시력감퇴나 기억력 감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결명자차 : 결명자 20g을 물 4컵 정도를 넣고 끓여서 차 처럼 마신다. → 결명자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하는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이다. 단, 결명자는 성질이 차서 속이 냉해질 우려가 있으므로 후라이팬에 볶아서 사용한다.
홍삼차 : 원기를 보강해주고, 식욕 부진, 체력저하, 만성피로, 위장무력증에 좋다.
호도차 : 깐 호두 30개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설탕과 물을 붓고 끓인다. → 호도는 뇌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어 기억력 증진에 좋고, 체력 증강에도 좋다. 단 호도를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 있으므로 한번에 2~3개 정도 먹는다.
천마차 : 천마차 20g, 원지 8g, 석창포 8g에 물 2사발을 붓고 커피 잔으로 두 잔 정도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아침저녁으로 가볍게 차처럼 마신다. → 천마는 뇌혈관의 혈액 순환을 왕성하게 해주고 원지와 석창포는 학생들의 불안증과 스트레스 푸는데 도움을 준다.
칡차 : 칡뿌리 30g를 얇게 썰어서 적당량의 물과 함께 끓이다 물이 끓으면 약한 불로 줄인 후 은근하게 달인다. → 졸음을 방지하고 머리를 맑게 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아이의 머리와 목,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어 수험생 몸의 피로도 함께 풀어 줄 수 있다.
영지차 : 영지 12g을 물 1리터 정도에 넣고 보리차 끓이듯 끓여 하루 두 번 정도 먹는다. → 중추 신경계에 작용하여 진정작용이 있는데 20~30일 연속해야 효과가 있다. 단 영지는 성질이 서늘하므로 비위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장기간 복용을 삼간다.
산약죽(마죽) : 쌀 200g으로 죽을 쑨 다음 한소끔 끓으면 젖은 산약(마) 20g을 잘게 썰어 넣고 다시 끓인다. → 산약은 설사를 멈추는 효과가 뛰어나 수험생에게 많은 과민성 장 증후군이나 만성 장염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