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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피로

수험생 안정피로

안정피로란 눈이 쉽게 피로한 증상을 말한다. 심해지면 눈이 쑤시고 머리가 아프면서 시력감퇴, 눈의 건조감이 나타나며, 간혹 구역질이 나고 구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고도의 근시, 원시, 난시, 사시 환자에 흔히 나타나며, 잠복성 사시가 있는 사람, 눈에 특정질환이 있는 사람, 안구건조증 환자에게서도 보인다.
안정피로가 나타나면 우선 안과에 가서 눈을 검사해보도록 한다. 안과에서 검사해보아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한의원에서 진찰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게 좋다.

한방에서는 구시상혈(久視傷血)이라 하여 컴퓨터나 TV를 장시간 바라보면 혈(血)을 상하게 한다고 본다. 혈을 주관하는 것은 간이므로 간이 상하면 열기가 올라와서 안질이 생기기 쉽다.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간장의 기운을 울체시키므로 눈에 안정피로의 증상이 있을 때 단순히 보약으로 간을 보하려고만 하기보다는 간장의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면서 눈이나 머리, 어깨 등에 쌓여있는 탁기를 제거해주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간의 기능을 보살피는 목적으로 전신증상을 고려하여 한약처방을 응용하고 있으며, 침 치료는 승읍, 사백, 정명 등의 눈주위 경혈에 지압한다.

눈의 질환이 있을 때는 인터넷이나 TV를 보지 말고 닭고기, 생선, 술, 국수, 찹쌀, 짠 음식, 신 음식, 열성음식, 기름진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무, 시금치, 냉이, 사과 등 채소나 과일을 골고루 먹어서 비타민, A, B1, B2, C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가요법으로는 일찍 자는 습관을 들여서 간이 피로하지 않도록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눈을 감고 정신을 맑게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두 손바닥을 열감이 있을 정도로 비벼서 눈을 매번 14번씩 눌러주면 눈이 맑아지며 풍(風)이 없어진다. 또 아침에 잠이 깨어 바로 눈을 뜨지 말고 눈동자를 위, 아래,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굴려주면 피로감이 훨씬 줄어든다.